<p></p><br /><br />기자가 직접 스포츠 속, 과학의 원리를 체험해보는 '쇼미더스포츠'입니다. <br> <br>축구공으로 화려한 묘기를 부리는 종목, 바로 '프리스타일 축구'인데요. <br> <br>모든 스포츠 종목을 통틀어 가장 섬세한 균형감각이 필요하다고 합니다. <br> <br>이민준 기자가 체험해봤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떠오르는 공을 피해 다리가 화려하게 원을 그립니다. <br> <br>비보이가 춤을 추는 듯한 동작에도 공은 몸에서 떨어지질 않습니다. <br><br>한국 축구 간판 손흥민을 비롯해 세계적인 선수들도 즐기는 묘기. <br> <br>바로 프리스타일 축구입니다. <br><br>프리스타일 축구는 복잡해 보이지만, 4가지 기본 동작만 알면 이해하기 쉽습니다. <br><br>이 동작들이 합쳐지면 하나의 작품이 탄생합니다. <br><br>14년간 프리스타일을 해온 전문가에게 직접 배워봤습니다. <br> <br>'에어무브'의 기초자세. 마음과 달리 몸과, 공이 따로 놉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약간 바람이, 바람이 좀 많이 부는 것 같은데요 바람 아니에요?" <br> <br>'어퍼' 기술은 더 어려웠습니다. <br><br>수십 번 시도했지만 번번이 실패. 그러다 기적적으로 한 번 성공했습니다. <br><br>[현장음] <br>됐다! 가만히 와와 <br> <br>어느새 몸과 하나가 된 축구 공. <br> <br>과학적 분석 결과 핵심은 바로 '중심점'에 있었습니다. <br> <br>몸과 공의 중심점을 일치시키면, 균형이 맞아 공이 바닥으로 떨어지지 않게 됩니다. <br> <br>그래서 프리스타일러의 균형 감각은 일반인보다는 2배 이상 뛰어났고, 전 종목을 통틀어 최고 수준입니다. <br> <br>[박종철 /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연구위원] <br>"체조 종목, 역도 종목을 봤을 때 그 선수급에 정도의 평형성을 가지고 있다." <br> <br>균형 감각이 갖춰졌다면, 그 다음 관문은 플레이에 개성을 입히는 겁니다. <br> <br>젊은 프리스타일러들은 대학가에서 버스킹을 하며, 하나의 공연 예술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. <br> <br>[이민준 / 기자] <br>"프리스타일 축구의 매력은 바로 자신만의 기술을 만들어내는 창의성에 있습니다. <br> <br>공으로 즐기는 축구 예술 축구를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. 쇼미더 스포츠였습니다." <br> <br>2minjun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한일웅 <br>영상편집 : 이능희 <br>그래픽 : 정헤인 김승훈
